카메라를 들고 느즈막히 계룡산에 올랐다. 눈에 들어오는 것도 오를 때마다 다르고, 또한 계절이 계룡의 옷을 변화시키니 사진은 늘 다양할 수 밖에... 햇빛에 비춘 부분만 노랗게 물들어 있는 모습, 오후 햇살이 고왔다. 동학사 돌담에 핀 가을꽃, 그리고 나비 오매 단풍들것네! 정갈하고 곱게 든 단풍나무. 가을의 전령이다.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해 보았다.